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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사 발간한 대한인국민회

“대한인국민회는 한인사회 이민 역사의 시작이자 독립운동의 산실입니다. 차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다함께 알립시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클라라 원)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 및 115주년 창립’을 기념하는 기금모금 갈라 행사를 연다.  29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서는 1세기 전 미주 한인사회 구심점으로 뭉쳤던 대한인국민회 역사와 의의를 되새길 예정이다.     클라라 원 이사장은 “100년 전 이민 선조들이 미 전역에서 대한인국민회로 뭉쳐 애국애족 정신으로 뭉쳐 이민생활 정착에 힘쓰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다”며 “대한인국민회를 이끈 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은 오늘날까지 한인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 한인사회가 차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다함께 주인의식을 갖고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초기 이민사회 구심점 역할을 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은 USC 인근에 자리한다. 지난해에만 4000명 이상이 방문해 초기 이민사회와 선조들의 독립활동 역사를 둘러봤다. 한국에도 독립운동 산실로 알려져 매년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지난 2021년 기념관을 재단장하고 역사교육 등 전시물도 확충했다. 현재 기념재단은 사적지인 기념관 관리, 차세대 뿌리교육, 이민역사 세미나, 독립유공자 발굴 등 역사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도 한인사회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기금모금 갈라에서는 ▶대한인국민회 115년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AI를 활용한 도산 안창호 축사 ▶기념재단 주요 활동 및 신규회원 모집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미셸 윤 사무총장은 “100년사 발간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라며 “차세대 청소년 뿌리교육이 중요한 시기다. 기념재단은 대면행사를 확대하고 애국단원도 모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50~60대 이사 16명이 참여해 이사회를 쇄신했다.     권영신 상임고문은 “1세대는 대한인국민회를 잘 알고 있지만, 2~3세대에게 역사를 교육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민역사와 민족정신 계승이 어렵다.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선조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을 지켜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323)733-7350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대한인국민회 게시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대한인국민회 역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2024-08-26

'디아스포라' 역사로 정체성 일깨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 서부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홍영옥)가 내달 25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LA의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서 제11회 연례 유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코윈OC 측은 OC의 7~12학년 학생 대상으로 개최할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민 선조들의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것) 역사를 통해 차세대에게 한인 정체성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옥 회장은 “대한인국민회 김혜자 이사가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의 독립 운동을 포함해 한인 이민 선조들의 역사에 관한 교육을 담당한다. 질의와 응답, 자유 토론 시간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하는 학생은 기념관에 전시된 사진과 슬라이드를 통해 생생한 역사의 발자취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뿌리 의식과 정체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디 박 홍보실장은 “참가 학생에겐 한인 정치인들 명의의 인증서를 준다”고 말했다.   코윈OC 측은 콘퍼런스가 끝난 뒤, 이민 선조들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에세이 대회도 열 예정이다.   유스 콘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이름, 학년, 이메일 주소, 전화 번호 등을 코윈OC 이메일 (kowinoc2022@gmail.com)로 보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내달 15일(수)이다.     윤지나 사무국장은 “참가 정원이 50명이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점심 도시락이 포함된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이며, 현장에서 현금으로 내야 한다.   문의는 주디 박 홍보실장(714-699-0436)에게 하면 된다.   이번 유스 콘퍼런스는 코윈OC 주최,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 여성가족부, LA총영사관 등이 특별 후원을,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직지 LA홍보위원회 등이 후원을 각각 맡았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정체성 역사 한인 정체성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대한인국민회 김혜자

2023-02-21

[추모의 글] 큰 스승과의 이별

한인사회 큰 어른이 우리 곁을 갑자기 떠나셨습니다. 랠프 안 선생 서거에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민족의 위대한 스승인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사의 막내 아들인 랠프 안 선생께서 별세하신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습니다.   랠프 안 선생은 초기 이민사회와 지금의 이민사회에서 똑같이 존경과 사랑을 받은 ‘작은 도산’이셨습니다. 아버지 도산의 말씀처럼 항상 웃는 얼굴이셨습니다. 자상하고 긍정적 사고방식에 늘 겸손하셨지요. 항상 남을 칭찬했던 마음을 기억합니다.   안 선생은 무엇보다도 가정적인 분이셨습니다. 맏형인 영화배우이자 독립유공자인 필립 안을 아버지처럼 생각했고, 둘째 형님 필선 안에 대한 존경도 특별했습니다. 또한 수산 안과 수라 안 두 누나를 참으로 좋아했지요.     아버지 도산께서 1909년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민회를 창립한 큰 뜻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나와 차세대 학생들을 위해 독립운동 역사 설명을 자상하게 해준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2018년 8월 도산 안창호의 날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제정됐습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등 애국단체가 주최하는 기념식 때면 꼭 참석해 감동적인 명연설을 하셨습니다.   리버사이드에 도산 동상이 세워지고 파차파 지역이 독립운동의 명소가 되기까지 헌신 또한 크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7월에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함께 흥사단 단소 보존을 위해 힘쓰셨습니다.   랠프 안 선생은 95세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항상 건강하셨습니다. 갑자기 떠나신 먼 길에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차세대를 위해 도산의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열심히 교육해 나가겠습니다.  윤효신·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추모의 글 스승 이별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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